반려견을 키우다 보면 헥헥거리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자주 하는 행동이기 때문에 대수롭지않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강아지 헥헥거림에도 이유가 다양하다고 합니다.
1. 더위 및 수분부족
요즘처럼 날씨가 더워지면 유난히 더 헥헥거리기도 하죠. 사람을 더우면 땀을 흘려서 체온을 조절하는데, 반려견은 사람처럼 땀샘이 발달되어있지는 않습니다. 강아지의 땀샘은 발바닥과 코에만 있는데 그 기능도 사람과는 조금 다르다고 합니다. 강아지의 땀샘은 땀배출을 통한 체온조절 보다는 소량의 땀을 생성하고 몸에 적당한 염분을 제공하여 좋은 냄새가 나는 역할을 한다고 해요.
이렇게 반려견은 사람보다 체온조절 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날씨가 더워지면 많이 힘들어 합니다. 더운 여름날 반려견이 혀를 길게 내밀고 헥헥 거리는 것은 체온조절을 위해 하는 행동일 가능성이 큽니다. 혀를 내밀어 침을 증발시키는 과정에서 기화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몸 안의 열을 외부로 발산해서 체온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고 해요.
또한 수분이 부족해서 헥헥 거리는 걸수도 있으니, 날씨가 더울때는 산책 중에 반려견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수시로 물을 공급해 주세요.
우리 반려견들이 헥헥거려서 체온을 조절하긴 하지만 조절 능력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여름철 장시간 더위에 노출되어서 열사병에 걸리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여름철 차에 반려견만 두고 내리는 행동은 제발 하지말아주세요.
2. 감정적인 이유
반려견이 헥헥 거리는 못습은 얼핏보면 웃는 모습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반려견은 기분이 좋을 때 헥헥거리는 것과 비슷한 표정을 짓기도 해요. 기분이 좋을때 반려견의 표정은 정확히 말하면 '헥헥'보다는 '헤~엑~~, 헤~엑~~'에 가까운 느낌인 거 같네요.
반대로 반려견이 현재 처해있는 상황이 몹시 불편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때도 헥헥거리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긴장하고 있다는 의미일 수도 있습니다. 긴장하고 흥분하면 짖는 강아지가 있는 반면에 헥헥거리는 걸로 표현할 수도 있어요. 이때는 헥헥거림 외에도 다양한 카밍 시그널을 통해서 불편함을 표현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보호자는 주변 상황과 내 반려견의 상태를 관찰해서 상황에 맞게 대처해야겠죠. \
3. 건강상의 이유
체온조절과 감정적인 이유 외에도 건강상의 이유로 헥헥거릴 수 있어요. 강아지의 헥헥거림은 다양한 건강상의 이유에서 비롯될 수 있다고 합니다.
비만
살이 찐 아이들은 지방으로 인해 기도와 비강이 좁아지는 경우가 있어 호흡이 힘들어 헥헥거릴 수 있어요
쿠싱병
쿠싱병은 호르몬 관련 질환으로 쿠싱병 외에도 갑상선기능항진증 등 호르몬과 관련된 질병이 있을 때 헥헥거리는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치료가 필요합니다.
심장질환
심장병 또는 심장사사충 등 심장에 이상이 있을 때 헥헥거리는 증상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심장 관련 질환은 발병 초기에는 헥헥거림 증상이 심하지 않지만 진행이 많이 될수록 나타날 수도 있는 증상이라고 하니, 이 경우는 증상을 보이는 즉시 산소를 공급하고, 가까운 24시간 동물병원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이 외에도 약물부작용, 신경계 문제 등 다양한 원인으로 헥헥거림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스스로 판단하기 어려운 강아지의 헥헥거림 증상은 가까운 동물병원을 방문하셔서 꼭 상담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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