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발을 핥는 이유

반려견을 키우다 보면 우리 반려견의 행동이 어떤 의미인지 몰라서 당황하게 될 때가 많습니다.  강아지는 아파도 아프다고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반려동물을 키운다면 내 반려견의 행동에 주의를 기울여 평소와 다른 점이 있다면 잘 대처를 해줘야겠죠. 

오늘은 반려견의 많은 행동 중에서 발을 핥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반려견이 발을 핥는 모습은 어렵지 않게 관찰할 수 있는 모습인 것 같아요. 지속적으로 핥는게 아니라면 괜찮겠지만, 평소보다 유난히 많이 핥는다거나 핥는 행동에 집착을 하고 있다면 다른 문제가 있을 수 있어요.

 

1. 알레르기 반응

가장 먼저 의심해 보아야 할 것은 알러지 반응입니다. 사람도 아토피, 식이 알러지 등으로 가려움과 통증을 느낄때가 있는 것처럼 반려견도 알러지 반응으로 인해 가려움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어요. 알러지의 경우 심한 가려움을 동반하고 발뿐만 아니라 눈, 겨드랑이, 귀 등 피부가 약한 부위가 빨갛게 변하거나 부어오를 수 있어요. 내 반려견이 갑자기 발을 핥는 행동을 보이는 경우 평소와 다르게 먹인 음식이 없는지를 체크해보고, 발 외에 다른 다른 신체부위는 괜찮은지 관찰을 통해 증상이 심각한 경우 동물병원을 방문해서 상담을 받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 상처와 같은 외상

반려견은 사람처럼 신발을 신지 않기 때문에 산책만 해도 발바닥이 여러가지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바닥이 뜨거워 경미한 화상을 입을 가능성도 있고, 산책로에 버려진 작은 플라스틱 조각에서도 상처를 입을 수가 있어요. 내 반려견이 평소와 다르게 발을 핥는데 알러지성 반응이 아니라고 판단이 된다면, 내가 모르는 상처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어요. 핥는 발을 주의깊게 관찰하셔서 상처가 깊다고 판단되면 꼭 소독과 치료를 받아주세요.

3. 심리적인 요인

알러지나 상처가 아닌데 반려견이 발을 계속 핥는다면, 심리적인 요인 때문일 수 있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손톱을 물어뜯거나 다리를 떠는 행동에 비유할 수 있을텐데요, 집에만 방치되어 있어 에너지 분출을 못하거나 다른 요인들로 인해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면 이런 행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해요. 반려견이 발을 지속적으로 핥게 되면 습진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발을 핥는 습관이 생기지 않도록 행동교정에 신경을 써주는 것이 좋습니다. 무조건 못 핥게만 하지않고 다른 방법으로 스트레스가 해소될 수 있도록 산책 횟수를 늘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아요. 

반려견은 보호자가 밥을 주지 않으면 먹을 수 없고, 병원에 데려가지 않으면 치료받을 수 없고, 산책을 데리고 나가지 않으면 밖에 나갈 수 없어요. 내 반려견이 보호자가 아니면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한 존재라는 것 잊지말고 모든 반려인들이 반려견의 행동에 항상 주의를 기울였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