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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메 콩순이

분독 하네스 한달간 실사용 후기

by 순이집사 2020.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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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네스 유목민의 정착기

콩순이가 요즘 사용하고 있는 하네스는 분독에서 나온 앞섬방지 하네스에요. 견생 5년차에 아직도 하네스 유목민이었던 콩순이가 드디어 정착을 할 수 있게끔 도와준 꼭 마음에 드는 하네스입니다.

콩순이는 2개월 무렵 목줄로 처음 산책을 시작했는데요, 목줄에서 하네스로 넘어온 뒤로 사용해본 하네스는 매쉬 하네스스, 찰리스백야드 하네스, H형 하네스, 러프웨어 하이라이트하네스, 분독하네스 다섯가지에요. 

여러 종류의 하네스를 사용하다 보니 나름 하네스를 고를 때 저만의 기준이 생기더라구요.

1. 앞 다리를 넣는 방식의 하네스는 NO

그동안 사용했던 하네스 중에서 매쉬하네스와 찰리스백야드 하네스의 경우 앞다리를 넣는 방식의 하네스였어요. 이런 방식의 하네스를 안경형 하네스라고 하나봐요.(잘모름) 콩순이에게 안경형 하네스는 하네스를 입히는 과정에서 아이를 완전히 들어야 안전하게 착용이 가능했어요. 바닥에 서 있는 상태에서 하네스를 착용할때는 한쪽 다리를 넣고나면 한쪽다리가 빠져있거나 하는 불편함이 있었어요..(콩순이는 다리가 웰시코기급인 점 참고해주세요.) 또, 산책 중 놀다보면 다리가 빠져있는 건 어떤 형태의 하네스에도 해당되는 이야기지만, 콩순이 같은 경우는 특히 안경형 하네스에서 다리빠짐 현상이 심했던 것 같아요. 도시에 사는 반려견에게 안전은 정말 중요한데, 갑자기 다리가 빠져있으니 불안한 마음도 들더라구요. 착용 과정이 번거롭고, 다리가 잘 빠지긴 하지만 콩순이가 편하게 생각해서 지금까지 가장 오래 사용한 하네스 형태이긴 합니다.

2. 가벼워야 함

콩순이는 몸무게 3.1kg의 강아지에요. 하네스의 무게가 200g이라고 치면, 콩순이 몸무게의 약 6.5%인 셈이죠. 몸무게가 50kg인 사람으로 치면 옷의 무게가 약 3.25kg인거죠. 하네스만 했을 경우이고 반려견에게 옷까지 입혔다면 퍼센테이지는 더 올라갈 것 같아요. 물론 사람과 반려견을 단순히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콩순이에게 무언가를 입힐때는 무겁진 않을까라는 고려를 늘 1순위로 하고있습니다. 

안경형 하네스의 몇가지 단점들이 보완가능한 H형 하네스를 사용해 보았어요. 대부분의 H형 하네스는 웨이빙 소재로 만들어지는데,  웨이빙과 버클의 무게가 합쳐지니까 꽤나 묵직한 느낌이었습니다. H형 하네스의 특성상 길이 조절 버클도 많이 달려있어서 그런가봐요. 저만 묵직했던게 아닌지, 역시나 콩순이도 많이 불편해하고 적응을 못하는 느낌이어서 하네스 정착에 다시한번 실패했습니다.

3. 콩순이가 불편해하지 않아야 함

콩순이는 몸에 무언가 걸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아이에요. 옷을 입히면 얼음이 되어서 움직이질 않아서 옷 입히는건 진작에 포기했구요, 한겨울 정말 추운날에는 겉옷을 입혀야되는데 그마저도 입고 움직일 수 있는 옷을 찾는게 견생 미션일 정도에요. 그런 콩순이에게 하네스가 얼마나 답답할지는 알지만 안할 수는 없으니까 거부감 없이 할 수 있는 하네스를 찾는 것 또한 집사의 미션이겠죠. 불편해 하는걸 생각하면 목줄로 바꾸고 싶기도 하지만, 선천적으로 기관 허탈증이 있는 콩순이에게 목줄이 주는 텐션은 부담이 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건강을 생각해서 후보에서 제외했어요.

최근까지 사용했던 러프웨어 하이라이트 하네스의 경우, 머리를 넣는 방식에 무게도 가벼워서 콩순이에게 딱이라고 생각해 구입을 했던 아이템입니다. 6개월 정도 사용하였는데 아이가 갈수록 하네스를 싫어하는거 같더라구요. 산책중에도 불편한지 가까이 오지 못하고, 하네스를 입히려고 들면 자꾸 도망을 가서 부지런히 쫓아다녀야 했어요.

4. 분독하네스

새로운 하네스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던 중 콩순이의 훈련사님께서도 하네스가 불편해 보인다고 조언해 주셔서 폭풍 검색을 한 결과 '분독하네스'를 찾았습니다. 제가 찾던 형태의 하네스였는데, 산책 중 줄당김이 있는 아이들을 위해 나온 앞고리가 있는 하네스인 것 같았어요. 콩순이는 줄당김이 있는편은 아니라 앞고리는 필요없지만 이런 T자 형태의 하네스 중에는 소형견용이 나오는 것이 없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구입했습니다. 색상 선택 과정에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관리를 생각하면 어두운 색으로 선택하는게 맞지만 노랑 덕후는 어쩔 수 없이 노란색을 선택하게 되었어요ㅋㅋㅋ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구입을 했고, 할인없이 42,000원 정가에 구입했어요. 

착용 앞모습

한달간 분독 하네스를 사용해 본 결과는 콩순이가 더이상 하네스를 하려고 해도 도망가지 않는 기적이 일어났어요. 분독하네스도 웨이빙 소재인거 같긴한데, 일반적으로 보는 재질이 아니라 좀 더 고급진 느낌이에요. 무게도 더 가벼운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직접 측정해봤더니 63g이었어요! 저울에 따라 오차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이정도면 시중에 나오는 하넨스 중에서는 가벼운 편이죠. 다른 하네스 무게를 직접 측정해본 적은 없어서 얼마나 더 가볍다고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예민한 콩순이도 몸에 잘 걸치고 있는거 보면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하네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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