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순이와 함께 김포 애견동반식당인 그믐달을 다녀왔습니다. 주말에는 가끔 브런치를 먹으러 가게되는데 콩순이도 같이 갈 수 있는 곳은 없을까 해서 찾아보다 발견한 곳이에요.
1.위치
김포 중에서도 서울에서는 거리가 제법 있는 장기동에 위치하고 있지만 인스타 사진을 보고 음식이 맛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에 가보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가까운 편은 아니었지만 교통이 편리해서 주말에 서울 영등포에서 출발했을 때 기준으로 30분 정도 걸렸어요. 그믐달 바로 앞에 큰 공원인 한강중앙공원이 있어서 반려견과 산책하기도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믐달
위치 : 경기 김포시 김포한강1로78번길 61-12
영업 : 평일 11:30~22:00/일요일 마감시간 변동
※ 브런치 라스트 오더 pm 8:00
※ 매주 월요일 휴무/매월 첫째주 화요일 휴무
기타 : 반려견 실내동반 가능
문의 : 010-5644-6510
입구에서 부터 브런치 카페의 느낌이 솔솔 났는데, 실내에 들어서도 역시나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 들었어요. 점심시간이 지나서 방문했는데도 식사를 하려고 찾은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사진은 잠시 손님들이 빠져나간 타이밍에 후다닥 찍었어요.(포토존스러운 스팟들도 곳곳에 보였지만 게으른 집사는 콩순이의 사진을 찍어줄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주문하는 카운터 바로 앞에는 반려견 전용 방석도 구비되어 있었어요. 애견동반식당이라고 해서 찾아가도 반려견을 데리고 들어가는건 눈치보일때가 많은데, 반려견 전용 방석까지 준비해 주시니 배려받은 기분도 들고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2.가격 및 메뉴
김포 그믐달을 방문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애견동반식당이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인스타에서 본 음식사진 때문이었는데요, 우삼겹 오일파스타가 너무 맛있어 보였어요. 메뉴는 음료, 브런치, 디저트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가격은 전반적으로 착한 편인 것 같습니다. 커피가 3천원이면 정말 싼 거 아닌가요?(애견동반카페 시세에 익숙해져서 3천원은 테이크아웃 전문점 가격 정도의 너낌) 식사류도 9,000~13,000원 정도의 가격인데 음식의 퀄리티를 생각하면 혜자롭습니다.
저는 음료는 아메리카노, 맥주 식사는 그믐달피자, 우삼겹 오일파스타, 베이컨 크림파스타 세 가지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음식 주문이 다소 밀려 있어서 음료를 먼저 마시고 있었구요, 커피는 가격답지 않게 진하고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신맛 나는 원두를 싫어하는데 신맛이 전혀 없고 짙은 맛의 원두였어요.
피자는 도우가 특이하게 페스튜리로 되어 있어서 페스튜리 마니아인 저의 소울푸드인 느낌이었어요. 우삼겹 파스타는 삼겹이 정말 많이 들어있었는데, 웬만한 쌈밥집 가서 먹는 우삼겹 1인분 이상의 고기가 들어있었습니다. 먹다보니까 면은 없고 고기만 잔뜩 남아있어서 삼겹살 시킨 줄 알았어요. 크림파스타도 크림이 진하면서 많이 느끼하지 않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3.총평
보통은 애견동반식당이라고 하면 맛은 어느정도 포기하고 가는 경우가 많은게 사실인데요, 김포 그믐달은 맛과 서비스 분위기까지 세마리 토끼를 다 잡은 곳인 것 같아요.
공원이 가까운 것도 큰 장점이었습니다. 콩순이랑 같이 다닐 때 반려견 배변활동이 가능한 곳이 근처에 있는지가 중요한 요소인데, 큰 공원이 바로 옆에 있으니 뜨거운 날씨였지만 식사 후에 잠깐 잔디밭에 내려주고 배변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반려견 전용 방석이 있지만 울타리나 전용 자리는 없기 때문에 개모차가 있으신 분들은 개모차를 가지고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맛과 분위기, 서비스와 친절함, 청결까지 나무랄 데가 없는 김포 그믐달, 브런치가 생각나는 주말에는 꼭 다시 방문할 예정입니다. 콩순이의 내돈내산 애견동반식당 김포 그믐달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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